독감에 골골골

2016. 1. 20. 20:35 from life 오늘은 뉴욕

건강하게 먹겠다고 고구마빵을 구웠다.
머랭을 쳐서 삶은 고구마랑 섞어주고나서 렌지에 돌리면 땡! 비쥬얼 좋게 베리도 얹었는데 달걀물 맛이 너무나서 조금 비렸다.

건강하게 먹으니 운동도해야겠다 했는데 학교 친구와 오랫만에 만나 와인 한병과 메뉴 5개와 디저트로 와인을 더마시며 네시간을 쉬지않고 떠들었다.. 목이 칼칼해져왔다. 간만에 말을 많이해서그런가보다 했더니 웬걸 그대로 독감이 왔다. 목아파서 주말내내 켈록대다가 목이 좀 가라앉는가 싶더니 이젠 코가 막힌다. 어제 조퇴하고 집에왔는데 입에서 땡기는거 왕창먹고 푹 잤더니 몸은 무겁고 찌뿌둥하고 심지어 전화사기 당하는 꿈도 꿨다.

조퇴한 보람이 없다.
오늘은 가서 여여하게 할일 하고 와야겠다. 아프다고 핑계 대기시작하면 끝이없으니 .. 스스로에게도 많이 관대해지고. 그렇다고 너무 쪼이는거도 건강하지않기는 한데 늘 그 경계의 감을 잘 못잡고있다.
Posted by 민들레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