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눈보라가 온다고 각종 미디어에서 경고가 일었다.
금요일 저녁부터 한두송이씩 눈꽃이 사락 사락 내리더니 오늘 토요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줄곧 밖이 이렇다.
주말내내 집에 있을 계획을 세워서 금요일 귀가하자마자 빵을 굽기위한 스타터를 만들어두었다. 베이킹하면 보통 케익/디저트류인데, 나는 그보다 (식사용)빵bread 베이킹이 더 끌린다. 도전의식이 타올라서가 아니라 단순히 빵 먹는게 더 좋다...
빵 굽기 첫시도는 몇년 전 이케아 냄비를 빵틀 삼아 구웠었고, 몇달 전에는 유대인들이 먹는 꿀빵같은걸 구웠는데 다 빵이 부풀지를 않거나(후에 알고보니 죽은 효모를 계속 쓰고있었음) 지나치게 부풀어서 실패했더랬다. 빵 굽는데 나는 소질이 없나봉가 하고 큰 기대없이 다시 시도해봤다.
주로 사먹는 빵이 찾아본 Country bread라는거랑 비슷하기에 이 레시피를 도전.
http://www.kingarthurflour.com/recipes/french-style-country-bread-recipe
식어야 왠지 더 껍질이 바삭할 것 같았지만 기다리지못하고 썰어먹었다. 속은 말랑말랑하고 껍질은 바삭! 사먹는 것처럼 껍질이 바사삭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만족. 소금을 정량보다 넉넉하게 넣었는데도 맛이 밍밍한거보니 우리집 소금이 덜 짠가보다. 다음엔 좀 더 넣어야지.
버터를 녹여서 소금 살짝 뿌리고 냠냠. 남편이 재키찬오빠 영화보다가 중간중간 빵을 먹으러 일어났던 것으로 보아 객관적인 평가도 성공적. ㅋㅋㅋ. 스스로 할 수있는 일이 하나 늘었다. 쓸모있음 레벨 업! 히히
금요일 저녁부터 한두송이씩 눈꽃이 사락 사락 내리더니 오늘 토요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줄곧 밖이 이렇다.
아침에는 썰매를 끌고나온 용감한 어린이들이 있었는데 부모님들이 다 데려갔나보다. 밖이 뿌연 이유는 눈송이가 계속 날라다녀서. 바람도 많이 불어서 눈이 위로도 내리고(?), 옆으로도 내리고.. 가속된 브라우니안 모션으로 날라다닌다.
강 건너편 맨하탄이 사라졌다. 아스라이 보이는 건물이 몽환적이다. 오늘 맨하탄은 전설 속의 섬같아.
주말내내 집에 있을 계획을 세워서 금요일 귀가하자마자 빵을 굽기위한 스타터를 만들어두었다. 베이킹하면 보통 케익/디저트류인데, 나는 그보다 (식사용)빵bread 베이킹이 더 끌린다. 도전의식이 타올라서가 아니라 단순히 빵 먹는게 더 좋다...
빵 굽기 첫시도는 몇년 전 이케아 냄비를 빵틀 삼아 구웠었고, 몇달 전에는 유대인들이 먹는 꿀빵같은걸 구웠는데 다 빵이 부풀지를 않거나(후에 알고보니 죽은 효모를 계속 쓰고있었음) 지나치게 부풀어서 실패했더랬다. 빵 굽는데 나는 소질이 없나봉가 하고 큰 기대없이 다시 시도해봤다.
주로 사먹는 빵이 찾아본 Country bread라는거랑 비슷하기에 이 레시피를 도전.
http://www.kingarthurflour.com/recipes/french-style-country-bread-recipe
반죽이 생각보다 질기고 건조한거 같아서 과연 한 덩어리가 될까 싶었는데 60분 같은 12분 동안 양손으로 체중을 실어 반죽하니 맨들맨들 한 덩어리가 되더라. 양팔의 근육과 코어 근육 단련은 덤. 수 차례 실온 숙성을 하고나서 굽기 직전 모습.
바삭바삭한 껍질을 위해서는 오븐에 수증기를 공급하라고 해서 아예 예열때부터 물을 넣고 끓게두었다 (아래 팬) 그리고 처음 구울때에는 얼음을 세네번 던져넣었다 (윗팬에) 금방 사라진거보면 수증기가 된 거 겠..지?
완성된 빵과 시식!
식어야 왠지 더 껍질이 바삭할 것 같았지만 기다리지못하고 썰어먹었다. 속은 말랑말랑하고 껍질은 바삭! 사먹는 것처럼 껍질이 바사삭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만족. 소금을 정량보다 넉넉하게 넣었는데도 맛이 밍밍한거보니 우리집 소금이 덜 짠가보다. 다음엔 좀 더 넣어야지.
버터를 녹여서 소금 살짝 뿌리고 냠냠. 남편이 재키찬오빠 영화보다가 중간중간 빵을 먹으러 일어났던 것으로 보아 객관적인 평가도 성공적. ㅋㅋㅋ. 스스로 할 수있는 일이 하나 늘었다. 쓸모있음 레벨 업!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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